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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화활동

Our activities

생태환경·문화를 접목한 현대조경 실현에 밑거름이 되다

 

자연을 그리려 합니다를 내세운 자연제주의 창업정신에는 유년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이석창 대표의 식물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애착과 자연사랑이 녹아있다. 불모의 땅 동해의 바위섬 독도에 오로지 신념 하나 믿고 나무심기에 매달려 독도의 기적을 낳게 했던 일도 자연제주회사를 세우는데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다. 자연제주의 본업을 떠나서 제주사회에 이바지한 활동은 제주사회의 환경적·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음은 물론이다.

 

1990년대 초 이석창 대표가 제주자생식물동호회를 이끌던 시절에는 자생식물을 비롯한 희귀·멸종위기 식물보존 및 훼손지 복원에 앞장섰다. 당시 펼쳤던 환경감시활동은 제주도내 환경단체의 시초를 연 것이었고, 이제 그 뿌리가 도내 곳곳에 퍼져 있다.

 

2003년부터 과거 5만년 동안 기후·지질·식생 등 환경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생태계 타임캡슐인 하논분화구 복원·보전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수차례의 국제심포지엄, 정책제안 등을 통해 복원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온 결과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문재인 대통령 정책공약에 반영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녹록치만은 않다.

 

19434~19455월까지 옛 경성제대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현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나비 채집과 분류 연구, 제주 문화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제주도의 자연·인문·사회 등 총 6권의 '제주도총서'를 펴낸 제주학의 선구자인 나비박사석주명 기념사업과 학술연구사업을 주도한 결과 서귀포시에서 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인간이 자연과 사회에서 살아가며 형성된 고유문화를 기억하고 계승 발전하기 위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자연제주의 관심은 매우 높다. 현대조경의 완성을 위해서도 생태와 문화컨텐츠의 접목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99712월 이석창 대표를 중심으로 서귀포 지역문화발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서귀포문회사업회를 출범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벌여나갔다. 20038월 이중섭공원에 서귀포칠십리 노래비를 설치한데 이어 누구보다도 서귀포를 사랑했던 예술인인 이중섭과 남인수의 만남을 주제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00년에는 도내 사회단체들과 함께 정방폭포와 송산동 소남머리를 있는 서귀포칠십리 해안선의 아름다운 경관과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서귀포시 워터프론트 개발계획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2011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고 꽃이 피는 서귀포만의 차별성과 상징성을 알리고, 제주 고유의 문화컨텐츠를 소재로 제주의 옛 선인들이 고난을 이겨온 지혜로운 삶의 문화와 미풍양속을 되새기 위한 서귀포봄맞이축제를 공동으로 개최(10)했다.  서귀포문화사업회의 주관 아래 예총서귀포지회, 정방동청년회, 자연제주,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가 축제에 참여하여 해마다 성황을 이루었다.